저번주엔 친구 둘과 불가리아 남부의 플로브디프(Plovdiv)에 다녀왔다. 그냥 나들이 였는데, 이날은 어제랑 오늘과 달리 무척이나 더워서 힘들었다.
나에게 플로브디프는 소피아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 크게 올드타운과 뉴 타운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올드 타운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오래된 집들과, 건물들... 정말정말 예뻤다. 특히나 놀란 건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집들이 정말 많았다는 점이다. 완전한 서양식도 아닌 동양적인 느낌이 접목된 집들.... 정말 독특하고 놀라웠다.
돌아다닐 때, 정말 너어무 더워서 힘들었다..... 여름인지 봄인지.
플로브디프에 들어서고, 커다란 광장을 지나, 메인 스트리트 (main street) 입구에서.
흐려보이지만, 기온은 정말 높았다. 마치 한여름처럼.... 하지만 같이갔던 불가리아 친구 말에 의하면 플로브디프는 원래 다른곳 보다 더 기온이 높아 덥다고 한다. 여름에는 오지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라고.....ㄷㄷㄷ
사진으로 보니까 흐려보인다. 이날도 온종일 날씨가 좋다가 비가 조금씩 오다가를 반복했다.
정확히 부활절(easter) 휴가철에 이곳에 갔는데, 불가리아인들은 별로 많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저엉말 많았다. 특히 그리스인들을 정말 많이 봤다. 플로브디프는 그리스랑 많이 가까워 그런가?
플로브디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원형극장 주변. 아름다웠당.... 깊숙히 걸어 들어갈 수록 건물들이 점점 독특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갔다.
자세히 보면 한국의 대구가 있다............ 주변에서 대박대박 거리면서 한참을 맴돌았다ㅋㅋㅋㅋ
오래된 터.....
내 손가락ㅋㅋㅋㅋ
정말 거대한 모스크(Mosque)도 보였다.
도시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정말 예쁘게 나왔다. 신기
부활절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거리에서 낙타를 동반한 작은 퍼레이드도 있었다 ♡
이때 실제로 낙타를 처음 봤다. 생각보다 정말정말 컸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너무 더워서 라피(Raffy)에 가서 딸기 에이드 한잔..... 정말 쌍큼하고 시원했다. 강한 햇빛으로 인한 불쾌지수를 좀 날렸다.
안에 진짜로 생딸기가 들었다 ♡
다시 나오니 너무 화창했음..... 변덕잼...... 곧바로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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