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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ing+Experience :)

소피아의 모로코 식당, Annette

8월이 다 지나가고 벌써 9월이 왔다. 시간 정말 빠르다.
오랜만에 만난 불가리아 친구랑, 친한 동생이랑 셋이서 이렇게 모로코&레바논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모로코 식당이 있는지 정말 몰랐는데, 친구 소개로 알게 되어서 갔더니, 정말 매력있었다. 중동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독특하고 맛있었다. 향이 무척 좋았음!

 

 

 

가는 길, 날씨가 너무 좋은 요즘의 소피아.

 

 

 

주소, ul. "Angel Kanchev" 27, 1000 Sofia Center, Sofia, 불가리아

소피아 시내 중심에 위치한 모로코 식당 안네떼. 구글 지도를 보고 간다면 비교적 찾아가기가 쉽다.

 

 

 

일단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고, 중동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왜 그렇게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지 알 것 같았다. 식당 인테리어나 식기, 일하시는 분 의상까지 완전 레바논 또는 모로코식... 멋짐.

 

 

 

식당 입구다. 들어가면서 와~ 했다.

완전한 모로코식인데, 벽이나 의자 컬러가 죄다 새하얗다.  지중해와 아랍형식이 섞인 느낌이다. 지리적으로 그렇다 보니 그런가... 실내와 실외 테라스 자리가 구별 되어있어서 처음엔 실외에 멋진 자리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식당 직원분이 날씨가 좋고 하니 밖에 앉으라고 추천 해 주셨다 ㅎㅎ

 

 

 

그림같은 테라스 자리. 정말 넓었다.

 

 

그림같다. 날이 좋아서 진짜 예뻤다.

실내보다 밖이 훨씬 넓고 자리도 많다.

 

 

 

창문에서 모로코 양식의 창문 장식을 엿볼 수 있다. 저기서 음식을 받아 서빙을 해 주신다.

우리가 간 시간은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인테리어 감상하느라 메뉴판 받고 음식을 고르는데 시간이 한참은 더 걸렸던 기억이 ㅋㅋ

 

 

 

드디어 메뉴판 도착. 영어와 불가리아어가 병렬 되어 있어서 편했다. 보통 영어메뉴를 주실지 불가리아어를 주실지 물어보는게 필순데..ㅋㅋ 이럴 땐 그럴 필요 없어서 좋다.

 

 

 

주문을 마치고 한 2~30 분쯤 지났나? 첫번째 요리가 나왔다.

 

"쿠스쿠스" (Couscous)

닭고기가 들어있다. 보통 소고기가 들어가기도 하고, 야채 위주로 구성 해서 베지테리언 식으로 요리 하기도 한단다.

 

이름이 참 매력적이다. 레바논에서 주로 먹는 요리라고 하는데, 또띠아랑 비슷하게 생긴 기름지고 납작한 빵과 곁들여 먹는 음식이라고 했다. 닭고기, 허브, 으깬 감자, 가지, 채소 등등이 들어있다. 안그래 보이지만 따라 나오는 국물을 섞어 먹는 국물요리다.

 

 

 

 

또 먹고싶다. 정말 맛있었는데....

 

 

 

 

샐러드랑 좀전에 언급한 기름진 빵. 이름을 잘 모르겠다. 야채 샐러드 위에 올려진 바삭바삭한 갈색 과자가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메인 디쉬, 시나몬 아몬드 이다.

저건 내 인생음식이다.... 겉은 정말 바삭바삭한 페스츄리로, 속은 닭고기랑 야채, 계피가루가 잔뜩 섞인 고기 반죽이 들어있다. 느낌이 파이 같은데, 저어어어엉말 맛있어서 기억에 제일 남는음식이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이 음식을 강력히 추천 하고싶다.

종류도 다양하다.

닭고기, 소고기, 비건(속 재료)

 

생긴건 거대한 만두같이 생겼다.

 

우린 닭고기를 주 재료로 한 롤을 주문했당.

 

속을 잘라보면,

 

 

 

사랑입니다  

 

맛이 또렸하게 기억난다.

 

양도 제법 많다. 둘이서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식사가 끝나고 나선

모로코식 차를 마시고, 디저트도 먹었다. 배불렀음.

여긴 디저트도 괜찮다 ㅎㅎ

 

차는 달달하면서도 따뜻하고, 감기에도 좋을 것 같다. 주전자랑 잔이 정말 매력적이다. 모로코식 디자인.

보는 재미가 있었다. 차에는 잣이 들어있다.

 

모로코식 과자랑 케이크도 완전 맛있었다.

 

 

 

밖에서 찍은 식당 내부 모습. 창문이랑 장식,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답.

 

 

실내 느낌 대박. 모로코에 온 것같은 기분이었다 ㅎㅎ

겨울에 오면 실내에서 따뜻한 차도 마시고 정말 좋을 것 같다.

 

 

이색적 경험과 음식, 서비스 모두를 근거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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