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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Me, here

흐린날, 토요일의 일상 : 멋진 바에 가다

날씨가 또다시 흐려졌다. 며칠간 해 맑더니 갑자기 흐려짐....... 그래도 다행인건 기온은 높다.

춥지 않아서 다행이다. ㅎㅎ

 

월요일까지 휴일이여서 토,일,월 이렇게 3일간 휴가가 생긴샘.

 

낮에는 길거리도 걷고, 책도 읽고, 목욕도 하고 그랬다. 비토샤 거리를 막 다니다가 한국인을 꽤 많이 봤다. 여긴 한국인이 별로 없는 곳인데 요즘은 관광시즌이라 그런가 꽤 보인다ㅎㅎ. 요즘 소피아 중심가에는 외국인이 정말 많다.  아는 사람도 마주치고 나는 못봤지만 지나가던 나를 봤다고 연락 온 일도 있었다ㅎ. 이놈의 눈썰미......... 

 

저녁엔 친구랑 센터에 있는 바에 들렀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친구가 알고 있는 곳이라 가게 됐는데 조그맣고 분위기가 좋았다. 이름은 'Bar Me'

 

 

전문가용 카메라가 아니라 또렸하지 못한 사진... 항상 아쉽...

내부 인테리어나 장식이 엄청 독특했다. 자리도 얼마 없었고, 사장으로 보이는 바텐더 분이 칵테일을 만들고 계심.... 매력적인 분이셨당. 걸크터져..........

아직 해도 지기 전이라 밖은 아직도 환하다.ㅋㅋ

 

 

술이 좀 그래서 나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완전상큼.... 안에 레몬 뿐 아니라 모히또도 들어있어서 칵테일 같은 착각이 들었다. ㅎㅎ

스파클링 레몬에이드 였는데 달기보다는 레몬의 맛이 강해서 정말 상큼했다. 불가리아의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서 과일이 들어간 에이드를 주문하면 거의 탄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다 달달한 맛보단 과일 본연의 상큼한 맛을 정말 좋아하는것 같음.....

 

 

생 레몬에이드와 바의 비주얼 다시한번 ♡


 

 

 

레몬에이드랑 스텔라.

기분전환 하러 간 거라 간단하게 시작된 음주...

 

 

 

좋은 분위기에 취해 셀피한장.... 조명때문에 눈이 영롱하게 나왔다 ㅋㅋㅋ

 

간단하게 먹고 나와서 공원에가서 맥주랑 애플사이다를 더 먹었다. 밤공기가 괜찮아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시원시원한게 밖에서 놀기 딱이었다. 물론 커플들도 정말 많았고.............

 

소영이랑 고민 이야기도 하고 많은 진지한 이야기를 했다. 늘 우리가 하는 이야기들...ㅋㅋㅋ

밤공기에 완전 힐링 했다. ㅋㅋㅋ

 

그리고 아침.................................

눈을 떠보니 소영이가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폭풍의 머리 말리기... 겁나 다이나믹ㅋㅋㅋ

결국 친구집에서 또 신세를 졌다. 역시 술은 사람의 몸을 축나게 하는구나....ㅋㅋ 별로 마시지도 않았는데 알콜이 몸에 들어가니 여간 힘들어야지 ㅜㅠㅠ

 

오늘은 맑은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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